블덱스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사태, '네이버 최적・준최 지수 폐지?' 팩트체크 총정리

블덱스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사태, 네이버 블로그 지수 폐지 논란, 대체 무슨 일인지 혼란스러우신가요? 블덱스 공지,네이버 공식 발표, 판다랭크 CEO 입장까지 팩트 기반으로 총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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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6, 2025
블덱스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사태, '네이버 최적・준최 지수 폐지?' 팩트체크 총정리

“블덱스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사태, 무슨 일인가요?”

“네이버 블로그 지수 폐지, 사실인가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케터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던 12월 초, 네이버 블로그 업계에 작지 않은 파장이 일었습니다.

블로그 지수 조회 서비스 '블덱스'가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와 환불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네이버가 블로그 지수를 삭제했다", "최적화 시스템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이야기 속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진짜 사실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정리한 글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덱스의 공지, 네이버의 공식 발표, 블덱스를 사실상 ‘공개 저격’한 판다랭크 CEO의 입장, 그리고 후속 대처 방안 등등 이번 사태를 팩트 기반으로 재구성해보겠습니다.

블덱스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

블덱스 환불 서비스 종료 네이버 지수 폐지

블덱스는 12월 4일 공지를 통해 두 가지 핵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더 이상 네이버 API에서 지수 값을 받아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덱스는 그동안 네이버 API/RSS에서 특정 값을 불러와 이를 '블로그 지수'로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는데, 지난달부터 그 값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실시간 지수 서비스를 종료하고 환불을 진행한다"는 결정이었습니다.

블덱스 측은 "그 값이 사라진 이상 정확한 지수는 더는 제공할 수 없다"며, 기존 지수 데이터는 남아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요금을 받는 것은 양심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블덱스는 네이버 블로그의 최적화 정도를 ‘지수’로 보여주는 서비스 중에서 대표적인 서비스였고, 최소 2만~3만명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 서비스였기 때문에 적잖은 파장이 일었습니다.

블덱스의 공지 내용은 “네이버의 변화로 인해 더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표면적으로는 매우 정직하고 성실한 대응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부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수 폐지 블덱스 종료 환불

블덱스는 공식 공지에 앞서서 서버 점검을 안내하면서 “네이버에서 ‘지수’ 자체를 없애는 중으로 보인다”고 공지했는데요.

이 표현이 쓰레드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논란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왜냐하면 네이버 측에서 단 한 번도 ‘지수’라는 지표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었는데, 블덱스에서 이를 공식적인 지표처럼 이야기하면서 “네이버가 지수를 없애고 있다”고 공표했기 때문이죠.

💡

‘네이버 블로그 지수’란?

네이버 블로그 지수란 ‘최적’, ‘준최’ 등 네이버 블로그가 상위노출되느냐 여부를 결정한다고 알려져 있는 블로그 관련 종합적인 지표입니다.

그러나 네이버 지수는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제공하거나 인정한 적이 없는 비공식 사설 개념이에요.

블덱스처럼 네이버 블로그 관련 마케팅 툴을 판매하는 회사,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관련 강의를 하는 일부 강사들이 네이버 API가 제공하는 특정 숫자값을 조합해 만든 자체 모델‘네이버 지수’라고 부르면서 공식적인 개념인 것처럼 퍼졌죠.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수는 실제 최적화 점수가 아니라, 사설 툴이 임의로 만든 평가값”이라는 설왕설래가 이어져 왔어요. 이번 블덱스 종료로 인해 지수의 실체가 공식 지표가 아닌 사설 추정치였음이 명확해진 상황이에요.

네이버 블로그 지수 폐지

네이버 블로그 지수 폐지? 네이버의 공식 공지 내용은 무엇이었나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네이버가 발표한 공식 공지는 단 하나입니다.

2025년 11월 5일, RSS 서비스에서 HTTP/1.0 지원 중단 공지 (12월 4일부터 적용)

공지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RSS 서비스에서 HTTP/1.0 프로토콜 미지원

  • HTTP/1.1 이상 또는 HTTPS만 허용

  • 보안 강화 및 서비스 안정성 개선 목적

  • HTTP/1.0 요청 시 426 에러 발생 가능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네이버는 "지수"나 "최적화 데이터"를 삭제한다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네이버가 변경한 것은 지수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RSS/HTTP 1.0)이었어요.

즉, 블덱스가 사용하던 구형 접근 방식이 차단되었을 뿐, "네이버가 지수를 없앴다"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판다랭크 블덱스 갈등? 판다랭크 CEO가 블덱스 공지를 공개 비판한 이유는

판다랭크 박재현 대표는 SNS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쓰레드에서는 이 게시물이 많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판다랭크 박재현 블덱스 공개 저격 비판

핵심 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네이버 공식 지수라는 건 원래 없었다"

"사설 사이트에서 네이버 블로그 관련 얻기 쉬운 데이터를 조합해 '이런게 좋은 블로그겠지'하고 만든 비공식 등급이 준최4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겨우 얻기 쉬운 블로그 데이터(api, rss)가 끊겼다고 '네이버가 블로그 지수를 삭제 중이다'라는 사설 분석 플랫폼의 공식 발언은 얼마나 오만한 것입니까."

2. "블덱스가 API에서 가져온 숫자를 '공식 지수'처럼 포장했다"

블덱스는 특정 숫자값을 "지수"라고 부르고 판매했지만, 그 값이 실제 네이버의 "최적화 점수"라고 볼 근거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3. "판다랭크는 멈추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 지수 삭제같은건 애초에 없다는 가장 큰 예시로, 판다랭크는 단 한번도 블로그 분석 기능이 멈춘 적 없습니다."

지수가 삭제된 것이 아니라, 블덱스가 사용하던 특정 기술 방식만 차단된 것이라는 뜻이죠. 판다랭크 서비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4. "지수 판매 업자들의 산업이 사라져야 한다"

"'N사 블로그 배포합니다' 'N 준최4 자동 배포 시스템' 이런 말을 하는 사짜들은 본인들이 무슨 엄청난 회사를 운영하는양 하고있는데요. 당신들은 불법과 무법 사이에서 소상공인들의 돈을 뺐고있을 뿐입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지수 상업화 시장에 대한 '정화의 시그널'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핵심은 무엇인가? 블덱스 논란, 팩트 기반 최종 정리

이제 논란의 핵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결론 1: 네이버 공식 지수는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블로그 지수를 제공한 적이 없습니다. API 문서, 개발 문서, 검색팀 발표 어디에도 외부에 공개된 지수 개념은 없었습니다. 업계에서 말하던 "지수"는 어디까지나 사설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만든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판다랭크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다이아+, C랭크 등의 점수 체계가 존재하지만, 이는 외부에서 알 수 없는 내부 지표입니다.

결론 2: 특정 숫자 값(API/RSS 내부 필드)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블덱스 측에서 “숨겨진 값이 있었고 우리는 그 값을 핵심으로 삼아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주장하는 그 값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품질 점수인지, 단순한 메타데이터인지, 내부용 카운터인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블덱스는 그 숫자를 '실제 지수'라고 해석했고, 판다랭크는 그것이 과장된 해석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결론 3: 블덱스가 종료된 이유는 '지수 삭제'가 아니라 'RSS/HTTP 1.0 기반 데이터 접근 차단' 때문

네이버의 공지대로 RSS의 구형 접근 방식이 차단되면서, 블덱스가 의존하던 데이터 수집 방식이 작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수 삭제"는 사실이 아닙니다.

결론 4: '지수 시장'은 구조적으로 붕괴했다

이제 남아있는 지수는 전부 사설 추정 모델입니다.

‘블로그 지수’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며, 참고 지표 이상의 역할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최적 블로그 판매’처럼 특정 지수가 높다고 주장하면서 블로그를 수백만원 이상의 값에 판매하던 시장은 차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시장에서 또 어떤 암시장이 발달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네이버 블로그 구매 판매 준최 최적 구매
네이버 블로그 매매 암시장

블로그 운영자와 마케터가 지금 해야 할 일

이번 사태는 단순히 블덱스 서비스가 종료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블로그 SEO가 '지수 의존'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수 중심의 판단을 버리고 본질적인 검색 최적화로 회귀

  • 판다랭크, 블랙키위 등 블로그 트렌드·패턴 분석 도구를 활용

  • 지수에 기대는 게 아니라 진짜 키워드 중심으로 SEO 전략 재설계

  • 엔티티, 구조, 신뢰도 중심의 콘텐츠 구조 정립

  • AI 기반 검색엔진(AEO/GEO)에 맞는 문서 구조로의 전환

다음 글에서는 "블덱스 이후 네이버 SEO 전략은 무엇인가? 왜 이제 GEO, AI 검색 최적화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지수는 사라졌지만, 검색의 본질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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