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사이트: 리드 중심 퍼널은 끝났습니다. 트래픽 증가와 폼 작성은 더 이상 성공의 척도가 아니에요. 이제는 AI가 속도를, ABM이 정밀도를, 콘텐츠가 신뢰를 만드는 통합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6년 주목할 B2B 마케팅 퍼널 트렌드: AI 마케팅과 ABM, 콘텐츠 전략
구글 검색의 60%가 클릭 없이 끝나는 지금, 여러분의 B2B 마케팅 퍼널은 안녕하신가요?
2024년 9월, 인바운드 마케팅의 창시자 HubSpot이 충격적인 발표를 했습니다. 20년간 전파했던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을 폐기하고, Loop 마케팅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어요.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AI 검색엔진의 등장으로 고객의 정보 탐색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고, 기존 퍼널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2026년, 반드시 점검해야 할 B2B 마케팅 퍼널 전략을 지금 공개합니다.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전통적 퍼널이 무너진 3가지 이유와 Loop 마케팅의 등장
AI·ABM·콘텐츠 중심 퍼널 재설계 전략
93개 한국 기업 데이터로 검증한 채널별 실전 전략
MQL을 넘어선 2026년 필수 측정 지표
B2B 마케팅 퍼널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전통적인 TOFU-MOFU-BOFU 퍼널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퍼널의 상단은 빠르게 확장되고 중간은 축소되며, 구매 의도는 후반부에 갑자기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전통적인 퍼널이 무너진 3가지 이유
첫째, 고객이 우리 웹사이트로 오지 않습니다.
구글 검색의 60%가 클릭 없이 AI Overview로 종료됩니다. 블로그에 아무리 좋은 글을 올려도 트래픽이 오지 않는 이유죠.
HubSpot CMO는 이렇게 표현했어요. "60%의 검색이 구글을 떠나지 않는데, 기존 플레이북은 고객이 당신에게 올 거라고 가정한다."
이를 leaky funnel(새는 퍼널) 문제라고도 하는데요. 마케팅이 훌륭한 MQL을 생성해도 영업은 품질이 낮다고 평가하고, 영업이 관여할 때쯤이면 고객은 이미 경쟁사와 비교를 끝낸 상태를 뜻합니다.
둘째, 웹사이트 방문은 이미 중간 단계입니다.
고객은 Reddit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실제 사용자 후기를 찾고, LinkedIn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YouTube에서 사용법을 배우고, 팟캐스트로 업계 트렌드를 파악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에야 웹사이트를 방문해요. 웹사이트 방문 자체가 이미 구매 고려 단계를 의미하게 된 거죠.
또한, AI Overviews로 인해 정보성 검색 트래픽은 붕괴했습니다. "마케팅 자동화란?"처럼 정보를 찾는 검색은 이제 AI가 즉답하고 끝나요. 웹사이트는 ‘마케팅 자동화 도구 비교’, ‘서비스 가격’ 같은 구매 의도가 명확한 검색에서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영업팀이 만날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75%의 B2B 구매자가 영업 담당자 없이 구매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합니다. 영업팀이 미팅을 잡았을 때는 이미 2-3개 후보로 좁혀진 상태예요. 의사결정권자들은 혼자 충분히 조사한 후 세일즈팀을 찾습니다.
이게 바로 leaky funnel(새는 퍼널) 문제입니다. 전통적인 first-touch/last-touch attribution은 이 복잡한 여정을 전혀 포착하지 못합니다.
전통적인 First-touch·Last-touch Attribution 방식은 고객의 첫 클릭이나 마지막 행동만을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합니다. 하지만 실제 B2B 구매 여정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의사결정자가 수주일, 때로는 수개월에 걸쳐 콘텐츠를 보고 비교하며 이루어집니다.
즉, 하나의 터치포인트만 보고 전체 여정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시대가 된 것이죠.
Loop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HubSpot은 선형 퍼널을 넘어선 순환형 Loop 마케팅을 제시했습니다.
Loop 마케팅은 Express(일관된 브랜드) → Tailor(AI 기반 개인화) → Amplify(다채널 확산) → Evolve(실시간 최적화)의 4단계로 구성된 순환형 프레임워크입니다.
1. Express - 브랜드를 일관적으로 표현하기
AI가 콘텐츠를 쉽게 만들어주는 시대일수록 브랜드 고유의 관점과 톤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웹사이트에서는 진중하게 말하던 브랜드가 SNS에서는 20대의 명랑한 톤으로 말한다면? 고객은 혼란스러워하거나 신뢰를 잃어요.
HubSpot은 Breeze Assistant로 브랜드 스타일 가이드를 먼저 정의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생성하도록 합니다. 엔티티(이름, 톤, 관점)를 정립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죠.
2. Tailor - AI를 활용해 메시지를 더 촘촘하게 개인화하기
71%의 고객이 개인화된 경험을 기대하고, 이는 구매 가능성을 80% 높입니다. 하지만 단순 이름 삽입을 넘어, 행동과 맥락 기반 개인화가 필요해요.
CRM 기록, 통화 내용, 웹사이트 행동 데이터를 통합해 인텐트 시그널 기반 오디언스를 구축하고, 랜딩페이지를 맞춤화하며, 개인화된 이메일을 자동 생성하는 거죠. 방문자의 산업군과 브라우징 이력을 보고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자동으로 강조하는 식입니다.
3. Amplify - 다양한 채널로 메시지를 확산시키기
고객은 구글 뿐만 아니라 ChatGPT에 질문하고, LinkedIn을 살펴보고, YouTube 크리에이터를 신뢰하며, Reddit을 훑어보고,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구합니다.
웹사이트만으로는 부족해요. TikTok,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곳까지 나타나야 합니다. AEO 전략으로 ChatGPT나 Perplexity에서 인용되도록 하고, 고의도 페이지에 AI 챗봇을 배치해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거죠.
4. Evolve -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개선하고 진화하기
6개월짜리 캠페인 대신 AI로 실시간 측정·예측·적응합니다.
이메일 전송 전 참여도를 예측하고, 라이브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실험을 반복하며 매 루프마다 개선해요. 기존 퍼널은 ‘인지 → 고려 → 구매’로 끝났지만, Loop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구매한 고객을 재구매·업셀·추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순환 구조예요. AI 시대에는 한 번의 전환이 아닌 관계 유지와 신뢰 축적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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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B2B 마케팅 퍼널의 새로운 축 ‘AI 마케팅, ABM, 콘텐츠’
새로운 퍼널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AI 마케팅, ABM, 콘텐츠 마케팅입니다.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AI 마케팅은 어떻게 퍼널 효율을 높이나요?
AI 마케팅은 단순히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퍼널 전 단계의 의사결정을 정교하게 만들어 효율을 높입니다.
AI를 도입한 기업은 리드 품질이 평균 37% 향상되고, 영업 사이클이 28% 단축되며, 리드 스코어링 정확도가 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AI는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누구에게, 언제, 어떤 메시지로 접근할지’를 최적화해 퍼널 전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인지 단계(Awareness)
AI는 우리 고객사의 프로필을 분석해 유사한 수천 개 계정을 찾아냅니다. 광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정확한 타겟에게 도달하는 거죠.
예를 들어 우리 고객사가 ‘SaaS 기업, 직원 50-200명, 마케팅 자동화에 관심’이라는 프로필을 가졌다면, AI는 유사한 프로필을 가진 수천 개 계정을 찾아내고 광고 타겟팅 정확도를 높여요.
고려 단계(Consideration)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콘텐츠를 개인화합니다. 방문자의 산업군과 브라우징 이력을 기반으로 웹사이트가 자동으로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강조하거나, 이메일 너처링 시퀀스가 클릭 패턴에 따라 보안 중심 콘텐츠를 더 많이 발송하는 식이죠.
전환 단계(Decision)
예측 리드 스코어링으로 전환 가능성 높은 리드를 자동 분류합니다. 예를 들어 챗봇이 24/7 실시간 응대하면서 "데모를 요청하셨네요. 귀사 규모라면 엔터프라이즈 플랜이 적합할 것 같은데, 목요일 오전 10시에 담당자 연결해드릴까요?" 처럼 맥락에 맞는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응답 속도가 64% 향상됩니다.
확장 단계(Expansion)
이탈 예측과 업셀 기회를 자동 탐지합니다. 제품 사용 데이터가 급감하면 고객 성공팀에 알림을 보내고, 특정 기능을 많이 쓰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기능을 제안해요.
그렇다면 AI 도구는 무엇을 써야 할까요?
Smart Insights가 발표한 2026 Digital Marketing Trends 리포트에 따르면, AI 기반 도구의 활용이 디지털 전략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Generative AI 도구가 콘텐츠 기획, CRM 자동화, 워크플로우 개선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실무자 역량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해요.
입문: ChatGPT Plus, Gemini (콘텐츠 아이디어, 초안 작성)
통합: HubSpot Breeze, Salesforce Einstein (CRM 연동 자동화)
고급: Custom GPTs, n8n workflow (맞춤 AI 에이전트 구축)
주의해야 될 점은 AI를 단순 생성도구로 보는 것 대신, 반복 작업 자동화를 통해 창의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AI가 전략까지 대신하려 한다면, 2026년에는 오히려 브랜드 간 차별화 실패가 더 늘어날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해요.
실시간 시연 중심의 교육: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활용을 체득
프로세스 통합: AI가 팀의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포함
경영진의 옹호: AI 실험과 실행을 지원하는 리더십이 조직 내 안착을 결정
AI는 ‘대체 기술’이 아니라 ‘확장 도구’로 봐야해요. 사람의 통찰력과 결합될 때 비로소 퍼널 효율을 높이고, 창의적인 전략이 완성됩니다.
ABM(Account-Based Marketing)이란?
ABM은 리드 단위가 아닌 계정(Account) 단위로 마케팅하는 전략입니다. 개별 잠재고객이 아니라, 목표 기업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맞춤형 전략을 펼치는 방식이죠.
ABM과 기존 마케팅은 어떻게 다른가요?
기존 마케팅 방식
폭넓은 타겟: 최대한 많은 리드 확보
예)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무료 체험’ 이메일을 10,000명에게 일괄 발송
MQL 수 중심: 양적 지표로 성과 측정
예) 웨비나 등록자 500명, 백서 다운로드 300건으로 성과 측정
일반화된 메시지: 모든 리드에게 같은 콘텐츠 발송
‘2026 마케팅 트렌드’ 같은 광범위한 주제의 콘텐츠 제작
ABM 방식
선택과 집중: 고가치 타겟 계정 사전 선정 (예: 매출 10억 이상 SaaS 기업 50곳)
예) 매출 10억 이상 SaaS 기업 50곳을 사전 선정 (토스, 당근마켓, 직방 등)
계정 참여도 중심: 의사결정권자 포함 구매위원회 전체 참여도 측정
예) 각 기업의 CMO, 마케팅 팀장, 실무자 총 3-5명의 웹사이트 방문, 콘텐츠 소비 패턴 추적
1:1 맞춤 메시지: 계정별 pain point에 맞춘 케이스 스터디, 맞춤형 랜딩페이지 제작
예) ‘토스 마케팅팀을 위한 핀테크 업계 고객 확보 전략’ 케이스 스터디, ‘당근마켓 CMO님께’ 개인화된 LinkedIn 메시지, 회사명이 들어간 맞춤형 랜딩페이지 제작
ABM은 왜 B2B 퍼널에서 필수가 되었나요?
B2B 구매는 한 사람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구매 담당자, 실무자, 관리자, 경영진으로 구성된 복잡한 구매위원회가 평균 10개 이상의 채널을 사용해 정보를 수집해요.
기존 리드 중심 접근의 문제점
마케팅팀이 실무자 한 명을 MQL로 전환해도, 영업팀은 "의사결정권자가 아니라 품질이 낮다"고 평가합니다. 반대로 영업이 경영진과 미팅을 잡아도, 마케팅은 "우리가 생성한 리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죠. 구매위원회의 누가 먼저 접촉했는지를 놓고 두 팀이 싸우는 동안, 고객은 이미 경쟁사와 계약서에 사인합니다.
ABM은 리드 단위가 아닌 계정 단위로 이 전체 위원회를 대상으로 전략을 짜는 방식입니다. ‘토스의 마케팅 팀장’이 아니라 ‘토스라는 기업 계정’에 집중하는 거죠.
영업-마케팅 협업 효과
ABM 도입 후 영업-마케팅 협업 수준이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도입된 팀은 거래 성사율이 67% 향상되고, 고객 유지율도 36% 상승했어요.
3년간 추적한 SiriusDecisions 연구에 따르면, 영업과 마케팅이 긴밀히 협업하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매출 성장 속도가 24% 빠르고, 수익 증가율도 27% 높았어요.
두 팀이 같은 계정 리스트를 보고, 같은 참여도 스코어를 추적하며, Pipeline Revenue라는 공통 KPI를 공유할 때 비로소 진짜 협업이 시작됩니다.
ABM에서 ABE(Account-Based Everything)로 진화하는 방법
이제는 마케팅만이 아닙니다. 영업, 고객 성공, 심지어 제품팀까지 하나의 계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ABE 시대’가 열렸습니다.
ABM 전략은 기업의 규모와 리소스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One-to-One: 평균 39개 계정 - 개별 맞춤 전략 (100억 이상 대기업용)
→ 핵심 계정별로 맞춤 콘텐츠와 세일즈 플랜을 설계해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단계입니다.
One-to-Few: 평균 177개 계정 - 세그먼트별 맞춤 (51-100억)
→ 유사 산업이나 니즈를 가진 계정을 그룹화해, 효율적으로 개인화 캠페인을 운영합니다.
One-to-Many: 평균 6,000개 이상 - 자동화 확장 (11-50억)
→ 마케팅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대규모 계정을 타깃팅하고, AI 기반 개인화로 스케일을 확장합니다.
매출 구간에 따라 적합한 시작점을 선택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하면 됩니다.
ABM 실무 4단계 실행법
1. ICP/TAL 정의
ABM의 시작은 ICP(Ideal Customer Profile) 과 TAL(Target Account List) 정의입니다.
Martal Group 조사에 따르면 영업팀이 직접 선택한 계정이 전체의 74%로 가장 많습니다. 여기에 firmographic(산업·규모), predictive(성장 잠재력), technographic(사용 기술) 데이터를 결합하면 정밀도가 높아집니다.
즉, ‘SaaS 기업’처럼 포괄적으로 정의하지 말고, ‘직원 50~200명, ARR 100만 달러 이상, 마케팅 자동화 미도입, 빠르게 성장 중인 SaaS 기업’처럼 정량적 기준이 포함된 ICP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타깃 정의가 구체적일수록 후속 단계(콘텐츠·세일즈·성과측정)가 명확해집니다.
2. Account-Level 스코어카드 구축
ABM은 리드를 세는 것이 아니라 계정 단위로 ‘참여도’를 정량화하는 전략입니다.
노출(1점), 참여(2점), 전환(3점)으로 행동을 점수화하고, 의사결정권자에게는 1.5배 가중치, 전체 구매위원회가 반응하면 +2점 보너스를 부여합니다.
ABM을 운영하는 조직은 일반 마케팅보다 ROI가 평균 81% 높으며,
고도화된 리드 스코어링을 적용한 팀은 전환율이 평균적으로 두 자릿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계정별 개인화 콘텐츠 제작
효과적인 ABM 콘텐츠는 형식보다 계정별 Pain Point에 얼마나 밀착하느냐가 핵심입니다.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콘텐츠 유형은 케이스 스터디 (83%), 아티클/블로그 (70%), 가이드 또는 eBook (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재고 관리 최적화’가 아니라 ‘물류 기업을 위한 재고 관리 자동화 사례’처럼 산업·규모·과제에 맞게 구체화된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영업이 전달하는 통찰(고객 VOC)과 마케팅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결합하면 콘텐츠의 신뢰성과 전환 효과가 함께 높아집니다.
4. 세일즈와 공동 KPI 설정
ABM의 성공은 마케팅과 세일즈의 협업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The CMO 리포트에 따르면, 두 팀의 목표가 일치한 조직은 거래 성사율이 평균 67% 높고, 고객 유지율도 36% 높았습니다.
또한 Forrester (SiriusDecisions) 연구에서는 영업과 마케팅이 긴밀히 협업하는 조직이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매출 성장률이 약 20~24% 빠르고, 수익 증가율은 15~27%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공동 KPI는 Pipeline Revenue, Win Rate, Average Deal Size가 대표적입니다.
마케팅이 리드 수로만 평가받고 세일즈가 매출로만 평가받는 구조에서는 협업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93%의 기업이 ‘두 팀의 완전한 협업이 ABM 성공의 핵심’이라고 답했지만, 여전히 46%는 영업과 마케팅의 우선순위 불일치를 최대 과제로 꼽았습니다.
결국 ABM의 출발점은 완벽한 정렬이 아니라, 공동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작은 성공 사례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2026 B2B 마케팅 트렌드 콘텐츠 전략
AI 검색 시대, 콘텐츠 전략의 판이 바뀌었습니다. 구글 검색의 60%가 클릭 없이 끝나고, ChatGPT가 25억 건의 일일 검색을 처리하는 지금, 기존 SEO 중심 콘텐츠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요.
그만큼 기존의 SEO 중심 콘텐츠만으로는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제 성공적인 콘텐츠 전략은 단순히 노출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AI가 이해하고, 사람이 신뢰하는 콘텐츠 즉, 검색엔진뿐 아니라 답변엔진에서도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2026년 성공하는 콘텐츠 전략은 AI 인용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잡는 것입니다.
2026 B2B 콘텐츠 마케팅 핵심은, AI 답변에 브랜드 노출
AI 검색 시대, 콘텐츠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합니다. ChatGPT에 인용되어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 그리고 구매 결정을 지원해 전환을 만드는 것이죠.
구분 | 인지형 콘텐츠 | 전환형 콘텐츠 |
|---|---|---|
목적 | AI 검색엔진 인용 | 구매 결정 지원 |
특징 | 질문 기반 구조, 우리 관점 제시 | 자사 데이터·경험, 구체적 성과 수치 |
형식 | 얼티밋 가이드, 트렌드 리포트 | 케이스 스터디, ROI 계산기, 제품 비교표 |
최적화 | E-E-A-T 원칙, Schema Markup | 실행 가능한 정보, 다운로드 자료 |
인지형 콘텐츠: ChatGPT가 인용하도록 만들기
ChatGPT나 Perplexity에서 인용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존 유입형 콘텐츠와 달리 FAQ 형태로 질문에 즉답하고, 우리만의 관점과 실질적 가이드를 담아야 해요.
단순 정보 전달만 하면 AI가 링크 없이 인용만 합니다. 정보 전달에 더해 실질 가이드와 우리 브랜드만의 관점을 제시해야 링크가 포함된 인용을 받을 수 있어요.
구글의 E-E-A-T 기준(경험, 전문성, 권위, 신뢰)을 충족하는 것도 핵심입니다. AI 도구에 맥락을 제공하려면 브랜드 보이스 정의, 상세한 스타일 가이드, 콘텐츠 템플릿, 합의된 워크플로우가 필요해요.
전환형 콘텐츠: 구매 결정을 지원하기
고객 사례에 ‘3개월 만에 전환율 2배 증가’처럼 구체적 성과를 명시하고, ROI 계산기로 고객이 직접 효과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B2B 콘텐츠는 복잡한 매트릭스의 과정입니다. 단순히 ‘블로그 읽음 → 데모 신청 →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요. 다크 소셜, 입소문, LinkedIn 언급 등이 모두 상호작용 해야 하죠.
따라서 전환형 콘텐츠는 다운로드 수가 아니라 ‘그 다음 행동’을 측정해야 해요. 백서를 다운로드한 사람 중 몇 명이 뉴스레터에 가입했는지, 그중 몇 명이 이메일에 답장했는지, 기존 고객에게 물었을 때 무엇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추적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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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2B 기업의 마케팅 채널 현황
리캐치가 조사한 93개 한국 B2B 기업 데이터를 보면, 활용도와 효과성 사이에 흥미로운 갭이 있습니다.
채널 | 활용률 | 효과 순위 | 전략적 시사점 |
|---|---|---|---|
웨비나/세미나/컨퍼런스 | 44% | 3위 | 투입 대비 효과 가장 높음 - 투자 확대 필요 |
네트워크 | 65% | 1위 | 초기 단계에서 특히 효과적 |
퍼포먼스 마케팅 | 57% | 2위 | 빠른 성과 확인 가능 |
콘텐츠 마케팅 | 66% | 4위 | 장기 전략, 단기 효과는 낮음 |
제휴/파트너십 | 61% | 5위 | 투입 대비 낮은 효과 - 선택적 접근 |
웨비나/컨퍼런스가 활용률은 44%로 낮지만 효과 순위는 3위로, 투입 대비 가장 높은 효율을 보입니다. 의사결정권자와 직접 만나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죠.
콘텐츠 마케팅은 66%가 사용하지만 즉각적 효과는 낮습니다. 하지만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의 92%가 활용하는 필수 채널이에요.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자산을 쌓는 투자라고 봐야 합니다.
매출 구간별로도 차이가 명확해요. 1억 미만 초기 기업은 네트워크(79%)와 콘텐츠(74%)로 시작하고, 11-50억 구간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72%)으로 스케일업하며, 100억 이상에서는 콘텐츠(92%)와 이메일(83%)로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합니다.
달라진 B2B 마케팅 트렌드, 2026 측정 지표
이제 MQL 수로 성과를 판단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복잡해진 구매 여정과 쿠키 제한으로 기존 리드 중심 지표는 무의미해졌죠.
2026년에는 ‘얼마나 많은 리드’가 아니라 ‘어떤 계정이 얼마나 깊이 참여했는가’가 핵심입니다. 즉, 구매 의도·참여도·매출 기여도를 함께 보는 새로운 측정 체계가 필요합니다.
✅ Intent Signal 기반 측정: 가격 페이지 조회, 데모 요청, ROI 계산기 사용, 경쟁사 비교 콘텐츠 조회, 복수 팀원의 웹사이트 방문처럼 구매 의도를 직접 보여주는 행동을 추적합니다.
✅ Account Engagement Score: 계정별로 노출(1점)·참여(2점)·전환(3점)을 합산하고, 의사결정권자 행동에는 가중치를 부여해 계정 단위의 실제 관심도를 측정합니다.
✅ Pipeline 기여도: 마케팅이 직접 만든 파이프라인과 여러 접점을 통해 영향을 준 파이프라인을 구분해 실제 매출에 기여한 영향력을 파악합니다.
✅ CAC/LTV 비율: 고객 획득 비용(CAC) 대비 생애 가치(LTV)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B2B 조직의 건강한 성장 지표입니다.
쿠키가 사라지는 시대에는 트렌드 기반 접근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브랜드 캠페인 후 Direct Traffic이 늘었는지, 또는 팟캐스트 출연 뒤 뉴스레터 구독이 증가했는지를 살펴보는 식이죠. 이제 마케팅 성과는 ‘정확한 어트리뷰션’이 아니라 CAC가 안정적인지, LTV가 성장하고 있는지로 검증해야 합니다.
FAQ, 2026 B2B 마케팅 퍼널 핵심 질문
Q1. B2B 마케팅 퍼널이란 무엇인가요?
B2B 마케팅 퍼널은 기업 고객이 제품을 인식하고, 비교하며,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적 여정입니다. 이제는 한 번의 전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2026년에는 선형 퍼널에서 ‘순환형 Loop 퍼널’로 전환되고 있으며, 재구매·확장·추천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Q2. AI 마케팅은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나요?
AI는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퍼널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엔진입니다.
리드 스코어링 자동화, 콘텐츠 개인화, 예측 분석 등을 통해 누가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지를 미리 파악하고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CRM이나 마케팅 자동화 툴에 AI를 연동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리드 품질 개선과 영업 사이클 단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냅니다.
Q3. ABM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ABM은 매출 규모와 리소스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합니다. 매출 10억대라면 One-to-Many(대규모 계정 중심) 전략으로 자동화를 시작하고, 50억 이상이면 One-to-Few(핵심 세그먼트 중심) 전략으로 정밀도를 높입니다. 100억 이상 기업이라면 One-to-One 맞춤형 전략까지 포함한 복합 운영이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건 ‘몇 개 계정을 공략하느냐’보다 ‘얼마나 깊이 맞춤화하느냐’입니다.
Q4. 가장 효과적인 B2B 마케팅 채널은 무엇인가요?
웨비나·세미나·컨퍼런스가 가장 높은 ROI를 보이는 채널로 나타났습니다. 네트워크 활동과 퍼포먼스 마케팅은 빠른 리드 확보에 유리하며, 콘텐츠 마케팅은 단기 성과보다는 브랜드 신뢰 구축과 장기 전환에 강점을 가집니다. 특히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의 대부분이 콘텐츠 마케팅을 필수 채널로 운영합니다.
Q5. 콘텐츠는 얼마나 자주 발행해야 하나요?
핵심은 ‘양보다 일관성’입니다. 매월 8~10개의 고품질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인지형 콘텐츠(가이드·트렌드 리포트) 와 전환형 콘텐츠(케이스 스터디·ROI 계산기) 를 2:1 비율로 운영하면 좋습니다. 이 비율은 AI 검색 인용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구조입니다.
2026년, 마케팅 퍼널 점검 시작해야 됩니다.
구글 140억 건 대비 ChatGPT 25억 건이라는 일일 검색량 통계가 보여주듯, AI 검색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검색창 대신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통해 브랜드를 인식합니다.
경쟁사들이 이미 AI 노출 최적화에 집중하는 지금,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브랜드 인지도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습니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짜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 구글 역시 계속 강조하죠. “사람을 위한 콘텐츠가 최고의 SEO다.”
리드젠랩은 국내 유일 GEO/AEO 전문 에이전시로, AI 검색 환경에 맞는 브랜드 노출 전략을 연구하고 실무에 적용해 왔습니다.
구글의 공식 가이드와 AI 업데이트를 분석해, AI·ABM·콘텐츠를 통합한 Loop 마케팅으로 퍼널을 새롭게 설계합니다.
지금 ChatGPT나 Perplexity에서 우리 회사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건 단순한 노출 문제가 아니라 다음 시대의 경쟁력 공백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이 2026년 마케팅 전략을 점검할 시점입니다. AI Overview와 답변엔진에서 우리 브랜드 점유율을 높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리드젠랩 무료 상담으로 시작하세요.